서울성모병원 주축 5개병원 ‘스마트 원격모니터링’
2021-01-22 17:15:35 조회수 : 2428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암, 심장 등 중증질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After-Care(사후관리) 시대'가 열린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국내서 암수술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환자에게 확대 실시, 해외환자 유치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이 교수팀은 올해 정부 지원금 35억원을 포함 총 51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에는 서울성모병원과 가톨릭의대 의료정보학교실을 주축으로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국제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5개 병원과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동은정보기술, 인바디, MSP C&S, 아이들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연구는 5개 병원에서 모집된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등 악성종양 및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 등 심장질환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환자 상태 평가, 결과상담, 영양 운동교육 등을 진행하고, 온라인에서는 환자별 일상생활의 활동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개인별 단계별 재활교육을 실시한다.
실제 치료 중심의 After-Care 의료서비스를 회복, 재활,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게 된다. 또 의료용 센서를 연동 할 수 있는 서버를 서울성모병원 내에 구축한다.
연동 서버를 통해 라이프로그 분석 기술 및 서비스, 재활 교육 프로그램, 개인 의료영상정보(PMIR : Personal Medical Image Record), 3차원 영상 시각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거리가 먼 지방에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수술을 받은 암환자들의 스마트 After-Care를 위해 1차 의료기관과 서울성모병원을 연결하는 1차병원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지열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는 병원, 제약회사, 스마트병원 구축 전문 IT회사가 함께 한다”면서 “국내 중증질환자뿐 아니라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해외 환자까지 치료 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선진 의료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 보건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일리메디(http://dailymedi.com)